한번에 3번 연속 뉴스 방송사고 터져 ‘카메라가 안티?’

[라이프팀] 미국의 한 생방송 뉴스에서 연달아 세 번의 방송사고가 터진 것이 뒤늦게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07년 9월 12일자 샌디에이고 채널 10의 오전 11시 생방송 뉴스에서 발생한 3번의 방송사고는 다음과 같다.

뉴스 로고가 나간 뒤 카메라는 곧장 기상캐스터를 비췄지만 기상화면도 준비되지 않았고 기상캐스터 역시 대본만 쳐다보다 멀뚱하게 카메라를 바라본다. 당황한 카메라는 스튜디오의 메인앵커에게 방향을 돌렸지만 돌발상황에 베테랑 앵커도 당황하기 시작했다. 남녀 앵커간에 호흡이 맞지 않자 급하게 화면은 현장에 나가있는 리포터에게 넘어갔다.

현장에서 사인을 기다리던 리포터는 때이른 방송에 잠시 당황했지만 곧 아무일 없엇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하지만 현장의 카메라가 방송사고의 대미를 장식했다. 카메라가 리포터를 피해 엉뚱한 곳만 비추기 시작한 것이다.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낀 리포터는 다시 카메라 앞으로 자리 잡으려고 하지만 당황한 카메라는 계속 해서 리포터를 피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 방송사고가 한꺼번에 터질수도 있나?”, “카메라맨이 리포터 안티인듯”, “너무 웃겨서 눈물까지 났다”, “아마 방송 끝나고 혼나는 사람 많았을듯”이라며 재밌는 해프닝에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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