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납 217일 삼호드림호, 950만 달러 주고 석방-왕건함 호위 속 안전지대 이동중

입력 2014-09-19 06:17  

[라이프팀] 지난 4월 초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어젯밤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해적들에게 지불된 몸값은 약 950만 달러로 알려진 가운데 삼호드림호는 왕건함의 호위 속에 안전지대로 이동중이다.

7일,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의 선사인 삼호해운은 "석방된 선원들은 삼호드림호에 탄 채 왕건함의 호송을 받으며 안전지대로 이동 중"이라며 "선원들은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손용호 삼호해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중구 중앙동 삼호중앙빌딩 2층 비상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또 "현지시각 6일 오후 11시경 석방금액을 전달했고 배에 있던 해적들이 내린 뒤 주변 해역서 감시중이던 왕건함에 타고 있던 청해부대 군인들이 배에 올라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한 뒤 선원과 배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삼호드림호 선장 김성규씨는 석방 직후 전화를 통해 "한국인 5명과 필리핀 선원 19명은 모두 안전하며 건강에 이상이 없고 배도 큰 문제는 없다"라고 알려왔다고 한다.

한편 삼호드림호의 석방금액 약 950만 달러는 일반 선박보다 10배나 많은 액수로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유는 삼호드림호가 원유 천8백억 원 어치를 실은 초대형 유조선이라는 점 때문이다. 217일이라는 억류기간 또한 우리 선박 억류 사건 가운데 가장 기간이다.
해적 소탕을 위해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는 선원들의 안전을 우려해 구출 작전을 벌이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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