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C&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11월9일 임병석 회장을 계열사간 부당 지원 및 주가 조작 및 1000억원대 사기대출 등의 혐의로 기소한다.
검찰은 10월23일 사기대출과 배임혐의 등으로 구속한 임회장에 대해 회사 공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임 회장이 C&그룹의 해외 법인에서 수익금 일부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기소할 때 이 같은 혐의를 포함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비자금은 개인적으로는 물론 정,관계 로비에 썼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일단 기소 한 뒤 의혹에 대해 수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C&그룹이 확장기인 2000년대 초반부터 자금난을 겪던 2008년까지 지속적인 로비를 벌인 정황이 드러난 상태여서 정·관계와 금융권을 망라한 거물급 인사들의 줄소환이 예상돼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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