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기준 3가지

입력 2014-09-22 20:44  

[라이프팀] 국내에 탈모인이 천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이제 주변에서 “탈모 있어요”는 흔한 고백, 종종 “모발이식 했어요”라고 말하는 지인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조기탈모 때문에 20대 이후 남성들의 공통된 고민이 되어버린 탈모에 국내 탈모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모발이식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과거에 비해 시술법도 다양해지고 결과도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양해진 시술법만큼 탈모인들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각각의 시술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을 선택하겠지만 아직 모발이식에 대해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 모발이식은 최후의 방법, 탈모 10년차 박 부장

모발이식을 시술받는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40대 이상 탈모가 일정부분 진행된 탈모인들이 가장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탈모인의 경우 모발이식을 시술할 경우 이식되는 모발양도 많고 이식되는 부위도 넓은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많이 시술되는 방식은 절개식 모발이식술(FUSS), 두피를 절개하여 모낭단위로 분리하기 때문에 공여부에 따라 많은 양의 이식이 가능하다. 탈모 진행정도에 따라서 효과적으로 탈모를 가릴 수 있도록 앞부분에 많이 이식되기도 하며 비절개식에 비해 비교적 생착율도 높다.

△ 모발이식 흉터-고통은 싫다, 탈모 5년차 김 과장

그러나 최근에는 절개식보다 비절개식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절개식은 두피에 흉터가 남을 뿐 아니라 통증도 심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비절개식은 공여부에서 직접 모낭을 채취하기 때문에 흉터도 없고 자연스러움도 높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20~40대 남성들은 낮은 생착율을 극복한 선진 비절개식 모발이식술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 도입되어 관심이 높은 CIT모발이식술의 경우 모낭손상율을 3% 이하로 낮추고 자체 고안한 슬릿을 사용하여 이식해 밀도가 높아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 모발이식도 성형, 넓은 이마 콤플렉스 박 주임

모발이식이 탈모인에게만 해당되는 시술은 아니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헤어라인을 예쁘게 교정해주는 헤어라인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소량만 이식하게 되는 헤어라인 성형의 경우 얼마나 자연스럽게 시술이 가능하냐는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 헤어라인 성형에서도 CIT모발이식술 같은 비절개식이 만족도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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