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알고 보면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입력 2014-09-23 03:11  

[이선영 기자] 화가 났거나 불만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을 보고 흔히들 ‘입이 삐쭉 나왔다’는 표현을 쓴다. 때문에 보통 옆에서 보았을 때 코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더 튀어나온 형상을 ‘돌출입’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자칫 화가 나 보이거나 불만이 있어 보인다는 오해를 받기 쉽다.

또한 튀어나온 입은 미관상 얼굴의 세련미를 떨어뜨림은 물론 얼굴이 커 보이거나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노안의 원인이 되기도 해 많은 이들에게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들은 실제로 입이 나와 문제가 되는 경우보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밋밋하고, 코가 낮고 뭉뚝한 특징 때문에 시각적으로 입이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또 성형외과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코는 얼굴 중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하고 이마나 입술보다도 앞으로 나와 있어야 균형을 이루게 된다”며 “입매는 정상이지만 콧대와 코끝의 높이가 낮아 측면에서 볼 때 코가 입술과 일직선상에 위치하거나 오히려 더 뒤로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코성형만으로도 입이 들어가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콧대와 코끝성형을 통해 낮은코를 높여주면 얼굴 중심부의 입체감이 돋워져 상대적으로 나와 보이던 돌출입이 들어가 보이고 얼굴선의 균형이 잡히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

현재 시행되고 있는 코성형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융비술, 쁘띠코성형(코필러), 미스코성형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미스코성형’은 발명특허 받은 시술소재인 전용 특수사(실)와 주사기 비슷한 도구만을 이용해 절개 없이 시술하는 코 성형 법을 말한다.

코 연부조직을 지지해주는 스캐폴더의 지지력을 통해 들리거나 아래로 향한 코끝을 조절하면서 콧망울을 늘씬하게 모아주는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콧대와 코끝, 콧날개, 비순각 교정 등 전반적인 코의 모든 부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특히, 코끝을 올리거나 내리는 시술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비순각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예각이나 둔각으로 치우친 각도를 적절하게 교정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수술법에서는 찾기 어려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정 원장은 “동양인의 짧고 낮으며 뭉뚝해 보이는 코는 대부분 비순각이 90도 이하로 작기 때문에 비롯되는데, 비순각이 작을수록 코끝이 떨어져 보이고 상대적으로 입이 튀어나와 보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상적인 비순각을 형성하면 코가 살짝 들리는 매력적인 반버선코에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튀어나와 보이던 입매도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은 성형수술도 환자의 교정목적이나 선호도에 따라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하지만 개개인의 상태가 다르고 시술결과의 만족은 주관적인 만큼, 특정 시술법에 얽매이기 보다는 전문가와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효과 및 주의사항 등을 파악한 후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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