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

입력 2014-09-23 04:48  

[김희정 기자] “너희 집에 가정부, 육아도우미, 음식도우미 있니?”

마치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동안 ‘가사도우미’ 하면 부잣집에서나 볼 수 있는 인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맞벌이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가사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전문 시터들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

많은 가정이 시터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만큼 시터의 자질과 만족도, 채용방법 등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구인구직 방식을 비교하면 우리나라 구인구직방식도 진화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시터를 구하는 대표적인 채용방식은 업체를 통해 소개받는 방식과 인터넷 채용사이트를 통한 직거래 방식이 있다. 여기서 인터넷을 통한 구인구직 방식에 있어 미국과 우리나라는 중요한 관점의 차이가 있다. 이 차이가 우리나라에서 믿을 수 있는 시터를 구하기 힘든 원인이기도 하다.

미국은 시터의 자질과 스펙을 중요하게 여긴다. 즉, 시터는 100% 시터 정보를 등록하고 본인의 신원보증과 근무했던 곳의 리뷰나 스펙관리를 통해 구인자에게 선택되어 진다. 고로 구인자는 이런 시터정보를 보고 안전하고 우수한 시터를 선별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 시터들이 조건을 고를 수 있는 방식이다. 시터정보를 등록하지 않고도 원하는 일자리를 골라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스펙관리와 신원보증부분은 시터가 구인자를 선택한 다음으로 밀리게 된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시터의 자질이 곧 본질이고 구인자가 선택하는 구인자 중심의 방식이 자리잡힌 상태다. 반면 한국은 구직자가 채용 조건으로 구직 가정을 선택하는 구직자 취업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시터의 전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수하고 믿을 수 있는 스펙과 자질을 갖춘 시터를 양성할 수 있는 정책을 구현해야 한다. 더불어 구인자는 시터의 자질에 맞는 적정한 대우를 제안함으로써 구인자와 구직자가 함께 만족하는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도움말: 케어시티)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女心 사로잡는 '혈액형 별' 와인 리스트
▶ 관절에 도움되는 '산모 용품' 인기!
▶ 男·女 32.3% “면접 위해 성형 가능”  
▶ 값싸고 맛있는 ‘한우’ 구입 노하우
▶ 고소득자 부럽지 않은 내게 딱 맞는 부업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