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A매치 친선경기가 열렸다.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과 ‘슈퍼스타’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간의 ‘이베리아반도 더비’ 경기에 수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몰렸다.
호날두는 양팀이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던 전반 35분께 마르틴스(스포르팅 리스본)의 패스를 받아 전광석화처럼 스페인의 골문을 향해 내달렸다. 테클로 저지하려는 피케(FC 바르셀로나)를 감쪽같이 속이고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스페인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호날두의 골 세레모니는 볼수가 없었다. 골이 들어가자마자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것. 센터서클 부근에서 골문 앞까지 드리블 한 뒤 골을 성공시켰던 호날두에겐 황당한 일이었지만 그것엔 이유가 있었다.
호날두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취소 된 것은 나니의 마지막 터치 때문이었다. 호날두의 슛은 이미 골키퍼를 넘어 골문을 향해 가고 있었지만 라인을 넘기 바로 직전 나니가 자신의 머리를 갖다 대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가 끝난 뒤 골이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해 “장님이라도 골이라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라며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고 나니는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마지막에 머리를 갖다 댔다. 호날두에겐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후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마르틴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포스티가(스포르팅)의 2골, 알메이다(베르데 브레멘)의 골이 연속적으로 터지며 ‘난적’ 스페인을 4-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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