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희 기자]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한국에 급파된 일부 해외언론이 서울이 극도의 혼란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도해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현장취재에 나선 미국 CNN 기자는 "시위자들이 경찰 쪽으로 밀치고 있다.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고 있다. 지금 서울 거리가 얼마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익일 오후 3시께 UDT전우회(해군특수전여단 수중폭파대 동지회) 소속 회원 140여명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연평도 포격에 대한 군당국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하며 북한에 대한 강도높은 보복공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상황을 전한 것.
현장 관계자들은 “CNN 기자가 흥분한 일부 UDT회원들이 경찰에 소화기를 살포하는 장면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풀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과격시위가 있었지만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할 만한 긴박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잘못된 보도로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해외에 잘못 알려질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UDT회원들과 경찰들은 몸싸움까지 번지게 됐으며 결국 경찰 1명의 코뼈가 주저앉고 또 다른 한명이 부상을 입는 등 2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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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장취재에 나선 미국 CNN 기자는 "시위자들이 경찰 쪽으로 밀치고 있다.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고 있다. 지금 서울 거리가 얼마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익일 오후 3시께 UDT전우회(해군특수전여단 수중폭파대 동지회) 소속 회원 140여명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연평도 포격에 대한 군당국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하며 북한에 대한 강도높은 보복공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상황을 전한 것.
현장 관계자들은 “CNN 기자가 흥분한 일부 UDT회원들이 경찰에 소화기를 살포하는 장면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풀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과격시위가 있었지만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할 만한 긴박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잘못된 보도로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해외에 잘못 알려질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UDT회원들과 경찰들은 몸싸움까지 번지게 됐으며 결국 경찰 1명의 코뼈가 주저앉고 또 다른 한명이 부상을 입는 등 2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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