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략센터 "김정일 사망시 북한 내전가능성 높고, 3대 세습으로 가면 망한다"

입력 2014-09-26 01:54  

[라이프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시 북한내 내전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탈북자 출신으로 누구보다 북한 체제에 대해 정통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11월27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주최로 열린 '북한 정세 변화 학술회'에서 "김정일이 사망할 경우 내전으로 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김정은 후계 구도의 취약점에 대해서 김정은 우상숭배의 어려움과 경제개혁 실패에 이어 개혁, 개방 없는 체제의 한계 등을 꼽으며 드러나지 않은 김정은 반대세력이 다수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김정일의 압력으로 김정은 주변이 정리되는 것 같지만 인맥형성을 할 시간이 없다", "김정일이 사망할 경우 내전으로 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탈북자 학술단체 NK지식인연대 측은 "북한에서 김정은 후계에 반대하는 방화 미수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해 당국이 극도로 민감해져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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