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後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여만철 공개수배, 현상금 500만원

입력 2014-09-26 02:35   수정 2014-09-2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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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신형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여만철(40·사진)씨가 도주 직전에 초등학교 3학년 남아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현상금 500만원을 걸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폭력계는 여 씨를 30일자로 전국에 수배하고 전담반을 편성해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 씨는 11월28일 오후 6시쯤 부산 해운대구 한 모텔에서 초등학교 3학년 A(10)군을 성폭행했다.

여 씨는 A군을 성폭행한 후 이를 안 A군의 아버지가 전화로 “경찰서에 자수하라”고 하자 부전동의 한 여관에 투숙한 뒤 8시30분쯤 전자발찌를 떼어내고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여 씨가 11월13일 부산 기장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A군에게 접근해 PC방 게임비와 차비를 제공하며 환심을 사는 방법으로 4차례에 걸쳐 만나 왔으며, 이날 PC방 인근 여관으로 A군을 끌고 가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여만철 씨는 1999년에도 초등학생 남아를 성폭행했다 징역형을 사는 등 모두 3차례의 아동 성폭행 전력을 갖고 있어 7월27일 출소한 뒤 5년간의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고 생활 중이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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