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추행’ 동영상에 네티즌 분노

입력 2014-09-29 05:49   수정 2014-09-29 05:48

[라이프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신도림 지하철 성추행' 동영상에 네티즌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12월1일 각 인터넷 게시판에는 '성추행, 11월 30일 신도림행 마지막 열차'라는 제목으로 1분여 가량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만취해 잠이 든 여성의 다리를 노골적으로 만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11월30일 휴대폰으로 촬영된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신도림행 막차로 12시 반 정도에 탔다. 앞에 많이 취한 듯한 여성분이 앉아 있었지만 지하철에서 흔히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한 아저씨가 자리가 조금 널널한 편이었는데도 구지 그 여자 옆으로 가 앉았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분의 다리를 힐끔 쳐다보다 손이 점점 다리를 향하는 낌새가 보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네티즌은 "도저히 보고만 있을수 없어서 ‘아저씨 그만하시죠!’라고 말하자 아저씨는 신당역에서 하차했다"며 "신고를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이 인터넷에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한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섰으며 일부 여성 네티즌들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며 지하철안에서 일어나는 성추행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요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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