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비디오 본좌? ‘빌리 부트캠프’…열풍

입력 2014-10-02 15:10  

[라이프팀] 요가·에어로빅 등 각종 다이어트 비디오는 체중감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개인트레이너나 전문 운동 공간 없이도 집에서 간편하게 따라하며 운동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혜련이나 옥주현, 이소라 등 연예계에서 내로라하는 몸짱 스타들이 다이어트 비디오를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운동이나 다이어트 법에 관련된 동영상을 구하기 쉬워지면서 다소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

▲ ‘부트캠프’ 시리즈 열풍에 ‘빌리’도 인기

그럼에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다이어트 비디오가 있다. 바로 일본에서 선풍적으로 유행했다고 알려진 ‘빌리의 부트캠프’ 비디오 시리즈. 미군 교관 출신의 흑인 트레이너 빌리가 군대에서 쓰이는 체조나 동작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부트캠프’ 시리즈는 불과 3~4년 전만 해도 일본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비디오를 개인적으로 구해 ‘빌리의 부트캠프’를 따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최근까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어로 말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들을 수도 없는 빌리의 부트캠프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효과적인 동작과 트레이너 빌리 특유의 친근함 때문. 50분짜리 부트캠프 동작을 따라한 사람들은 모두 “죽을만큼 괴롭다”라고 혀를 내두르지만 반면에 “빌리 특유의 걱정하는 표정으로 독려하는 멘트를 들으면 힘이 난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빌리가 인기를 끌었던 일본에 입국하자 공항에 2천여명의 팬이 운집하기도 했다.

▲ 다이어트 비디오 도우미? 슬리밍 제품 ‘주목’

이에 다이어트 비디오의 운동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슬리밍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빌리의 부트캠프’에 나오는 운동기구인 ‘빌리 밴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바르고 운동하면 체지방 분해를 도와준다는 슬리밍 크림을 병행하는 여성도 많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다이어트 속옷 등 입는 슬리밍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다. ‘피치바디’(www.peachy-body.com)의 경우 입은 후 움직임에 따라 피하지방에 마사지 효과를 주어 체지방을 분해하기 때문에 운동 시 착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실제로 임상실험 결과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병행하지 않고 다이어트 속옷만 입은 후 21일이 지났을 때 체지방량이 최대 3.1% 감소했다.

이렇게 부가적인 도움을 주는 슬리밍 제품이 덩달아 인기를 얻는 배경에는 효과를 좀 더 쉽게 보고 싶은 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수록 요요현상 등 부작용이 심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효과적인 방법을 원하는 것이다. (사진출처: 피치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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