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연천에 구제역 의심신고 ‘전국 확산 우려 현실화?’

입력 2014-10-02 14:47  

[라이프팀] 경기 양주시와 연천군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신고돼 방역당국이 검사에 들어간 가운데 구제역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12월15일 경기도 제2청은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양주와 연천 농장의 돼지 2412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농장이며 농장주는 12월14일 오후 5시께 "새끼돼지가 죽고, 어미돼지 4마리의 발굽에서 피가 썩어 나온다"며 구제역 의심증상을 시군에 신고했다.

경북에서 기승을 떨던 구제역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는 이때 경기도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방역망이 뚫렸거나 다른 바이러스가 돈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방역을 진두지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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