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병과 여성장군 탄생 가능할까? 軍진급 발표 앞두고 ‘관심’

입력 2014-10-02 20:23  

[라이프팀] 중장급 이하 장군 인사가 16일 예정된 가운데 국군 창설 60주년 만에 첫 전투병과 여군 장성이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월1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16일에 발표되는 장성 인사에서 전투병과의 여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할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군은 2002년 준장 진급한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이다. 이후 이재순, 윤종필, 박순화 장군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신혜경 장군까지 총 5명의 여성 장군이 탄생했지만 모두 간호병과 출신이다.

장군 진급을 위해서는 연대장 등의 지휘관 경력이 필수적이지만 여성 장교들이 주로 비전투 분야에서 임무를 수행하다보니 남성에 비해 진급점수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것.

현재 유력한 첫 전투병과 여군 장성 후보로는 1979년에 임관한 국방부 예하 정보사령부 소속 추순삼 대령과 1981년 임관해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본부에 근무하는 송명순 대령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두 여군 대령은 모두 능력이 출중해 장성으로 진급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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