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뉴스데스크’는 'VJ특공대'가 걸그룹 소녀시대가 좋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조명했는데 이 일본인들이 사실은 관광객이 아니라 한국에 살고 있는 유학생과 회사원이었다고 폭로했다.
이날 거론된 부분은 지난달 5일 'VJ특공대'의 방송본 중 '한국 아이돌 일본점령기'라는 제목의 코너. 걸그룹 소녀시대의 높은 인기 때문에 일본팬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소녀시대 관광코스'를 경험한다는 내용이다. 일본인 남성 4명이 소녀시대의 소속사와 단골 음식점 등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주말 뉴스데스크'는 'VJ특공대'에 출연했던 일본인들이 관광객들이 아니라 한국 내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이나 회사원이었다고 폭로했다. 당시 출연했던 한 일본인은 인터뷰를 통해 "소녀시대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는다. 제작PD의 요구에 따라서 연기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뉴스데스크는 이날 방송에서 'VJ특공대'뿐 아니라 지상파 TV의 맛집 프로그램들도 내용을 연출하는 사례들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MBC 맛집 프로그램에 손님으로 등장했던 사람이 SBS와 KBS 맛집 프로그램에도 연이어 출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출연자들에게는 무료음식쿠폰 및 3만원 가량의 출연료가 주어졌으며 '맛이 없어도 맛있게 먹어라'는 연출지시까지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KBS 측은 "외주제작사 프로그램이라 제작과정을 모두 알기는 어렵다.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12월20일 현재 KBS 측은 '주말 뉴스데스크'가 거론했던 'VJ특공대'의 인터넷 다시보기 방송을 삭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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