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 한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유재석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테니즌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칸타피아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자신의 할머니가 서울에 올라와 지리를 헤메고 있을때 유재석씨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며 당시의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외할머니가 길을 헤메시다 다리가 아파서 길에 앉아 다리를 한참 주무르고 있었는데 어떤 모자를 눌러쓴 남자분이 다가와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짐을) 좀 들어드려도 될까요?’라고 말을 걸어왔다고 하시더라”며 “그리고 그 모자 쓴 분은 저희 외할머니를 부축해 짐을 들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모자 쓴 남자는 할머니의 목적지를 전해 듣고는 ‘여기서 조금 먼곳이다 괜찮으시면태워드리겠다’고 말했지만 세상이 워낙 흉흉한지라 거부를 하니 그 분이 대신 택시를 잡아주고 택시비까지 쥐어 주셨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았던 유재석은 할머니가 택시에 타신 후 택시기사가 ‘혹시 유재석씨 아니냐’라며 반가워 해서 외할머니가 유재석인 것을 알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 사건 후 우리집 식구들을 모두 유재석을 대단히 좋아하게 됐다. 우리 외할머니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국민 MC다운 선행이다”,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유재석씨”, “방송 컨셉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어야 겠다”, “최근 힘든일이 많을텐데 좋은 소식이 들려 너무 좋다”, “촬영장에 놀라갔었는데 쓰러진 나를 도와준 적도 있다”며 유재석의 선행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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