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상급식 반대광고 게재해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를 다니게 해주세요”

입력 2014-10-06 22:16  

[라이프팀] 서울시가 주요 일간지에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광고를 실어 관심이 몰리고 있다.

12월21일 서울시는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등 주요일간지에 준비없이 전면 무상급식을 강행 했을시 나타날 수 있는 폐해를 골자로한 반대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벌거벗은 아이가 식판으로 몸을 가린채 “전면 무상급식 때문에 128만 학생이 안전한 학교를 누릴 기회를 빼앗아서야 되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실려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는 지면광고를 통해 무상급식을 시행하면 ▲학교보건시설개선·확충 전액 삭감 ▲과학실험실 현대화 전액 삭감 ▲영어전용교실 전액 삭감 ▲좋은학교만들기 지원 전액 삭감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 부분 삭감 ▲저소득층 자녀학비지원 부분 삭감 ▲교실증축 등 시설개선비 부분 삭감 ▲학교급식기구 교체·확충 부분 삭감된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재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무상급식은 옳다고 생각해 순차적인 확대를 주장해 왔고 또 상당히 진척돼 왔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에 의해 갑자기 조례안이 강행 통과됐다”며 “이것은 다분히 2012년 일어날 총선을 의식한 정치적 이유 때문이다”고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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