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꽃다운 그녀의 고민은-돌출입 “양악수술 받아야 하나?”

입력 2014-10-07 00:50   수정 2014-10-07 00:49

[라이프팀] 소개팅을 즐기는 직장인 정씨(여.23)는 도전 횟수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은 편이다. 매번 기대를 안고 나가지만, 못마땅한 자신의 돌출입은 상대 남성의 마음을 돌려버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인상이 강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터라 강해보이면서도 나이 들어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가 충격적이지는 않다. 단지 자신의 내면을 봐주지 않는 그들이 원망스럽고, 더불어 자신의 얼굴에 무척이나 화가 날 뿐이다. 이어 박씨는 매스컴의 힘을 빌려 외모를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동양인에게 흔히 발견되는 돌출입은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튀어나온 모습을 말한다. 돌출입을 지닌 경우 대부분 입안의 치아가 뻐드러지거나 치아와 잇몸이 돌출된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입이 나와 있다 보니 평소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며, 의식적으로 입을 다물다보면 입술에 힘이 들어가 파르르 떨리게 된다.

● 얼굴의 혹 ‘돌출입’ 교정, 양악수술 고려해야

다소 잘생기지 않은 얼굴로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들의 경우 돌출입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돌출입은 그저 ‘불편한 혹’일 뿐이다. 더욱이 이들의 스트레스는 “연예인 000다!”, “여자친구(남자친구)가 뽀뽀할 때 싫어하겠다~”, “생각보다 나이가 어리시네요” 등 돌출입에 의한 발언들 때문에 극심해진다.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어도 이상하게 ‘기분 나빠 보인다’는 오해를 사기 십상. 나름 활짝 웃어봐도 훤히 드러나는 잇몸 덕분에 밝게 보이질 않는다. 이처럼 튀어나온 입모양을 지닌 돌출입은 비단 외모적인 문제를 떠나 갖가지 고충을 안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돌출입은 단순 치아교정과 양악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치아만 뻐드러져 나와 있는 정도라면 치아교정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정도가 심한 경우라면 돌출입 수술과 양악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돌출 정도와 환자의 턱 구조에 따라 치밀한 수술방법 강구해야

돌출입 수술은 송곳니 뒤에 있는 치아를 뺀 후, 그 공간의 잇몸 뼈를 잘라 잇몸뼈와 치아를 동시에 이동시키는 방법이다. 이 수술법은 수술 부위가 제한적이라 출혈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악수술을 통해 턱을 교정하면서 돌출된 입을 뒤로 집어넣을 수가 있다. 돌출입의 경우 아래턱이 발달하거나 과도하게 튀어나온 경우가 많아 돌출입 양악수술을 시행하면 얼굴 길이가 줄어들고 한층 예뻐 보이는 등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은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 계획이 필요하다”며 “턱은 수많은 혈관과 신경의 통로이니만큼 엑스레이와 3D CT 촬영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수술 전 모델 수술을 진행하면 수술 후의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오차 범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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