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공격 위협, 인민무력부장 김영춘 "우리 식의 정의의 '성전' 개시"

입력 2014-10-08 11:38   수정 2014-10-08 11:37

[라이프팀]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핵 보유를 내세우며 한국에 위협을 가세하고 있다.

23일 북한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평양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북한의 인민무력부장 김영춘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 김영춘 부장 보도 전문]
우리 혁명무력은 필요한 임의의 시각에 핵 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정의의 '성전'을 개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전면전쟁에 불을 단다면(전면전쟁이 시작된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침략자(한국)들은 물론 그 본거지(서울)까지 소탕해 전쟁의 근원을 없애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할 것이다.

적들(한국)이 우리 조국(북한)의 영토를 0.001㎜라도 침범하면 주저없이 강력한 물리적 타격을 계속 가할 것이고, 제2의 조선전쟁 발발을 노린 적들의 침략계획이 실천단계에 들어섰다. -이상 전문

한편 이를 두고 한국 외교안보연구원은 "북한이 내년 세 번째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북한이 한반도의 긴장을 유지하며 후계자 김정은의 지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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