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천일염' 시장, 대기업 진출 가속화!

입력 2014-10-08 21:34  

[전부경 기자] 천일염 사업에 대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천일염 1위 기업인 대상 청정원을 비롯해 사조해표, 샘표에 이어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차례로 시장에 진출하며 내년 천일염 업계의 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올 한해는 국내산 천일염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대기업들의 국내 천일염 시장 진출이 눈에 띄는 해였다. 천일염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대기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내년에는 약 2,000억 원대까지 전체 천일염 시장이 커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올해 업계에서 추정하는 국내산 식용 천일염의 전체 시장규모는 약 1,400억 원 대로  가정용(식탁용, 김장/장류용)이 40%, 식품가공용이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12월20일 링크아즈텍 POS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식탁용 천일염의 매출규모는 약 11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업계는 전체 천일염 시장(1400 억)의 약 13%인 180 억 원 규모로 추정), 2007년 76억 원이었던 식탁용 천일염의 연간 매출액이 2008년 83억 원, 2009년 91억 원에 이어 올해는 무려 116억 원으로 지난 3년 사이 53% 대폭 신장했다.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대상 청정원이 올 11월 기준 시장점유율 30%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사조해표 13%, CJ제일제당 9% 샘표식품 8% 순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2007년 천일염 사업을 시작한 대상은 3년 간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올 초 천일염 브랜드 ‘신안섬보배’를 론칭하면서 선두업체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대상 청정원 천일염 담당 황덕현 그룹장은 “산지종합처리장이 들어선 신안군 도초도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청정지역으로 고품질의 천일염 생산이 가능하다”며 “천일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재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수매를 오는 2014년까지 14만 톤으로 끌어올려 신안군 생산량의 약 60%까지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천일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CJ제일제당도 올 8월 전남 신안군 신의도에 천일염산지종합처리장을 준공했다. 연간 2만 톤까지 생산이 가능한 신의도천일염㈜은 지역 생산자들과 CJ제일제당이 공동투자하여 설립한 회사다.
 
업계에서는 대상과 CJ제일제당의 천일염 생산 공장 설립으로 국내 천일염의 시장확대는 물론 세계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천일염은 2008년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된 이후, 2010년 11월 천일염 산업육성을 위한 염관리법 개정 공청회가 열리는 등 정부차원에서도 천일염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료제공: 대상 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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