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시술 부작용, 그 돌이킬 수 없는 흔적… 어떻게 하나?

입력 2014-10-09 16:21  

[임수정 기자] 일명 ‘야매’라고도 불리는 불법시술. 그 심각성은 ‘선풍기 아줌마’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크게 부각된 바 있다. 얼굴에 식용유, 콩기름 등의 각종 이물질을 주사해 부풀어 오른 그녀의 모습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던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불법시술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 특히나 이러한 불법시술 중 가장 흔한 것은 ‘필러시술’인데, 이는 얼굴이나 기타 부위에 필러제를 주입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주는 시술.

그러나 이 필러시술에 사용되는 재료는 반드시 FDA와 식약청에서 허가된 물질만을 사용해야 하지만 불법시술의 경우 비용이 싸고 접하기 쉬운 바셀린이나 파라핀, 공업용 실리콘 등을 주입해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시술자조차 주입물질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실제로 불법시술 후 극심한 이물감을 느껴 봄성형외과를 찾은 주부 김소라(51세, 가명) 씨는 “주사 한 대만 맞으면 예뻐진다는 말에 친구와 함께 시술받았는데, 그게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킬 줄은 물랐어요”라며 고개를 떨구었다.

이에 봄성형외과 이정수 원장은 “이물질을 주입하는 시술은 비전문의나 일부 몰지각하고 비양심적인 사람들에 의해 시술된다"며 "이물질이 주입된 후 시간이 지날수록 염증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인체에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이물질제거수술을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물질이 주입된 경우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병원을 찾은 경우는 대부분 이미 피부 표층까지 침투한 상태여서 안타깝게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 피부가 괴사될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15년간 꾸준히 얼굴 이물질 제거를 시행해온 봄성형외과에서는 절제법이 아닌 특수 고안된 흡입기를 사용해 새로운 흉터를 만들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또한 이물질의 종류나 입자의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진 흡입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게 많은 양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이 원장은 “이물질 제거시술은 안전을 위해 여러 번으로 나누어서 받는 것이 좋다. 그래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방이식과 메조테라피를 통해 울퉁불퉁하거나 딱딱하게 만져지는 이물질들을 완화시켜 최대한 이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이물질을 주입한 후에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이전의 얼굴로 완벽하게 돌아가기는 어렵다. 따라서 불법시술은 절대로 받아서는 안 되며, 어떠한 유혹의 말로 설득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순간의 호기심과 무지로 인해 받은 불법시술은 돌이킬 수 없는 얼굴변형으로 이어져 결국 큰 후회를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가 좋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불법성형을 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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