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 달 카드값 100만원…평균 3.8개 소유 남성이 많이 써

[민경자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월급은 제대로 만저 보지 못하고 카드값으로 사라져버리기 일쑤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한 달 카드값은 얼마나 될까?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은 한 달에 신용카드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31.8%)에서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30.2%), 1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21.8%),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10.4%), 300만 원 이상(4.3%), 10만 원 미만(1.6%)이 뒤를 이었다.

카드 값은 남성(114만 원)이 여성(83만 원)보다, 기혼(117만 원)이 미혼(63만 원)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124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20만 원), 30대(95만 원), 20대(60만 원)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씀씀이도 컸다.

직장인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주된 목적은 '카드사용으로 인한 혜택을 얻기 위해서’(52.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부족해서’(17.3%), '계획 있게 소비하기 위해서’(16.3%), '목돈이 들어가는 소비를 하기 위해서’(7.5%)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개수는 평균 3.8개였다. 분포를 살펴보면 2개(21.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3개(20.4%), 5개(16.5%), 4개(14.9%), 1개(11.2%) 순이었다.

한편 위 설문조사는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직장인 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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