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요법이면 ‘쌩얼 미인’ 가뿐하다?

입력 2014-10-10 17:36  

[김지일 기자] 대학생 조미지 씨(23세, 가명)는 여드름 흉터로 거울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울긋불긋한 여드름 자국은 물론 울퉁불퉁한 흉터까지 더해 가만히 보고 있으면 “화산 폭발 중인 달 표면도 이것보단 낫지”싶다.

사춘기 무렵 여드름이 심해서 울적해 있던 조 씨에게 “대학생이 되면 나아질 거야. 걱정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고 말했던 부모님도 이제는 미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청소년기에 생긴 여드름이 얼굴 곳곳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겼기 때문이다.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을 짜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드름을 습관적으로 만지거나 집에서 짜는 사람들이 있다. 손으로 여드름 상처를 만지는 것은 위생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흉터가 심한 여성들은 대개 진한 화장으로 가리려고 한다. 이는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서 여드름이 재발하기 쉽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한 여드름 흉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드름 흉터 치료에는 주로 프락셀, 셀라스, 모자이크 등의 미세박피 개념 레이저와 메조롤러, 서브시전, 크로스 요법 등의 시술을 사용한다.
 
프락셀과 모자이크, 셀라스는 수천 개의 가느다란 레이저빔을 조사해 미세박피를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기존의 레이저 박피에 비해 회복기간이 짧지만 치료횟수는 한 달 간격으로 3~5회 이상이 필요하다. 시술 후 따갑고 화끈거린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수술 후 2~3일이 지나면 일반적으로 세안, 화장이 가능하다.
 
메조룰러는 약 200개 정도의 아주 미세한 침들이 박혀있는 룰러로 치료할 부위를 자극하여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자연적 상처치유작용으로 진피층에 콜라겐을 자체적으로 생성하여 여드름 흉터, 튼살 개선, 피부 리프팅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시술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흉터 시술 시 진물, 수포, 딱지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일주일 정도 재생연고를 발라야 한다.

서브시전은 여드름 흉터 중 흉터 바닥에 섬유화가 많이 진행된 경우 잡아당기는 섬유조직을 끊어주어 패인 흉터가 올라오게 하는 방법으로 타 치료와 병행할 수 있다.

크로스 요법은 한국 오라클(oracle)피부과 이정복 원장이 최초로 개발한 시술법이다. 100% TCA 용액을 이용하여 패인 부위에 화학제를 발라준 다음 콜라겐섬유 증식을 유도하여 흉터가 차올라오게 하는 방법이다. 특히 흉터가 좁고 깊게 팬 경우에 효과적이며 4주 정도 간격으로 보통 3~5회 이상 치료를 필요로 한다.
 
오라클피부과 노영우 대표원장은 “여드름의 방지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잘 자고 술을 피하여  여드름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세안은 여드름 전용 세안제로 하루 2-3회 정도 피지가 잘 빠지도록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 합니다. 여드름이 나면 화장을 하거나 손으로 짜서는 안되며 피부과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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