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교정, 빨간 립스틱도 마음껏 바를 수 있다

입력 2014-10-14 16:23  

[임수정 기자]하얗고 깨끗한 피부에 빨간 립스틱,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화장법이다. 시상식이나 화보 속 연예인들이 빨간 립스틱을 바른 모습은 백설공주처럼 청순하면서도 매혹적인 느낌을 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까다로운 빨간 립스틱은 잡티가 있거나 칙칙한 피부와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입이 돌출해 있는 경우 섣불리 발랐다가는 섹시하기는커녕 ‘아줌마’같은 인상만 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피부는 화장으로 어느 정도 가릴 수 있지만, 코끝이나 턱끝에 비해 입이 튀어나와있는 돌출입은 절대 가려지지 않는다. 게다가 웃을 때 잇몸이 다 드러나 보이거나 턱 끝에 주름이 잡히기도 하고, 팔자주름이 깊어 보이는 것은 물론 퉁명스러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부담스러운 돌출입은 돌출입수술과 양악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 두 수술 모두 돌출된 치아와 잇몸을 뒤로 넣어주는 효과가 있다. 돌출된 치아와 잇몸이 뒤로 들어가게 되면 입을 다무는 것도 자연스럽게 되며 아래턱에 주름이 잡히는 것도 개선된다.

돌출입 교정수술 중 '전방분절절골술(ASO)'은 교합이 정확하게 맞지 않을 때 할 수 있는 수술이다. 양쪽 송곳니를 포함한 앞니 6개를 잇몸뼈와 함께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수술이다. 이동공간을 만들기 위해 송곳니 바로 뒤 치아를 양쪽에서 빼고, 발치한 부위의 미세한 틈을 메우기 위해 약 6개월 정도 치아교정치료가 필요하다.

간혹 전방분절절골술 후 입모양이 합죽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잇몸뼈가 4mm이상 돌출되지 않는 경우에 전방분절절골술로 과하게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전방분절절골술은 잇몸뼈가 기준선보다 4mm 이상 돌출되어 있는 경우에 시행하는 방법이며 기준선보다 4mm 미만인 경우에는 양악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그 외에도 반드시 양악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돌출입이면서 2급 또는 3급 골격이상을 동반한 경우, 안면비대칭이 동반된 경우 등이다.

안면윤곽 전문의 하범준 원장은 "돌출입이 교정되고 나면 아래턱 끝이 상대적으로 나와 보이게 되어 무턱도 동시에 교정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무턱인 경우에는 돌출입 교정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 턱끝을 앞으로 내어주는 무턱교정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무턱교정수술은 아래턱 끝 부위만 절골하여 앞으로 전진시키고 단단히 고정하는 방법으로 추가적인 절개선이 필요 없이 돌출입 교정수술과 동시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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