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출신 카이스트 학생 음독자살…학사경고 받고 애인과도 헤어져

입력 2014-10-14 21:37   수정 2014-10-14 21:36

[라이프팀] 실업고 출신 카이스트(KAIST) 학생 조모(19)군이 교내에서 음독자살한 사건이 일어났다.
 
8일 오후 11시30분 쯤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 내 중앙기계실 외부통로 난간 부근에서 숨져 있는 조군을 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대전 둔산경찰서 조사 결과 조 군은 이번 학기에 학사 경고를 받았고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져 괴로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조 군의 기숙사방에서 빈 수면제통 12개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2009년 가을에 입학사정관제 ‘학교장 추천 전형’을 거쳐 2010년 신입생으로 선발된 조군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최초 실업계 출신 카이스트학생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힘들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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