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기고도 잔인한 '치정 관계' 살해 증가…"내연관계 주의요구"

입력 2014-10-16 03:34  

[라이프팀] 치정 관계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오전 7시37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이혼한 전처와 동거를 한다는 이유로 20년지기 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9일에는 8시47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택배 물품을 배달온 것처럼 가장해 이별통보를 한 내연녀의 남편을 흉기로 찌른 C씨(30·조선족)가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2010년 12월23일에는 이혼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 G씨(43)에게 100알을 갈아 포도주스에 수면제를 타 먹이고 잠든 사이 흉기로 복부를 15차례 찔러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치정과 관련한 살인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인터넷 채팅 등으로 내연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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