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서 구제역 의심 신고…차단방역 '소 26마리 살처분'

입력 2014-10-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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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구제역이 충북 제천까지 확대됐다.

15일 충북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한 한우농가에서 한우 2마리가 구제역 의심 행동을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제천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나 양성판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차단 방역에 나섰다.

이날 오후부터 방역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하고 신고 접수된 근방 3곳의 농가의 소 26마리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제천지역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이 지역은 그동안 구제역 발생 신고가 없었던 곳이다.

시 관계자는 "송학면 도화리 한우 농가를 방문했거나 접촉했던 공무원과 축산관계자, 주민 등을 역추적해 이동자제 권고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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