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에 구제역 발생…피해규모 파악 중 '심각'

입력 2014-10-18 04:14  

[라이프팀] 북한에도 구제역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다.

18일 정부 관계자는 현재 평양시를 중심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 피해규모는 파악 중인 것으로 전했다.

2010년 12월28일 북한 내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시 강동군 구빈리에서 구제역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소, 돼지가 죽어나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확인한 지역이 (상대적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평양시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지역에서도 구제역이 퍼지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쳤다.

한편 북한은 2003년 4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 확산되자 3개월여 동안 모든 국제 항공노선과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다. 2005년 AI 때는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받은 방역 장비와 약품으로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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