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비키니 열풍…몸매관리 ‘4계절 중요해’

입력 2014-10-18 03:40  

[라이프팀] 한파가 계속되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한여름에 주로 입는 비키니 수영복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12월27일부터 2주일 간 전월 동기대비 비키니 수영복 판매가 3배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다.

외투를 두텁게 껴입어도 모자랄 판에 누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을까. 바로 겨울을 맞아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는 여행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 여행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말까지 설 연휴 해외여행객 수가 1년 전보다 10배 가량 증가하고 그 중 절반이 동남아 지역 여행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동남아 지역도 11월~3월은 비교적 날씨가 쌀쌀한 건기로 나뉘지만 4계절이 뚜렷한 한국인이 느끼기에는 더운 편이다. 또한 에메랄드 빛 바다가 많고 여성들이 워터스포츠나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서는 비키니 수영복이 필수 아이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겨울에도 이어지는 비키니 수영복 열풍이 누구에게나 반가운 것은 아니다. 겨울시즌에 동남아 여행을 앞두고 있지만 비키니 수영복 구입에 망설이는 여성들이 있는 것이다. 각국의 휴양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비키니 수영복이 복장으로 딱 알맞지만 군살 등 자신 없는 몸매 때문에 아무래도 꺼려진다고 하소연 한다.

대학생 박선미 양(22, 여)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박 양은 친구들과 방학이 끝나기 전에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 태국 푸켓 여행을 결정했다. 그러나 예쁜 비키니 수영복을 고르는 친구들 사이에서 왠지 소외감도 들고 난처하다고 말한다. 박 양은 “평소 복부와 허벅지에 군살이 많아 비키니 수영복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런데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휴양을 보낼 생각을 하니 그것도 슬프게 느껴진다”라고 고백했다.

사실 겨울은 두꺼운 외투 덕분(?)에 몸매관리에 소홀해지는 계절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더운 기온의 나라로 휴양을 떠나거나 실내 워터파크가 유행하는 탓에 4계절 모두 몸매관리를 해야 하는 추세다.

BK동양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겨울철에도 비키니 몸매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인지 겨울임에도 지방흡입이나 가슴확대 성형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과거에는 이런 시술들이 봄부터 여름에 주목 받았다면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금인섭 원장은 “특히 몸매관리에 실패를 거듭해 자신감을 잃었거나 작은 가슴으로 인한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들이 고민 끝에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시술의 발달로 자신이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데다가 가슴성형도 자연스러움이 크게 향상되어 시술을 받은 후에도 만족도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해외여행이나 실내 워터파크를 방문할 계획이 없더라도 다가올 2011년 여름을 위해 벌써부터 다이어트와 운동 등 몸매 만들기를 시작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식이제한 등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시작한 몸매 만들기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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