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폭언남 동영상’ 공개 논란, 자리양보하란 말에 욕설 퍼부어

입력 2014-10-18 05:31   수정 2014-10-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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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지하철 폭언 고교생이 등장해 네티즌들이 비난하고 있다.

1월17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지하철 고딩폭언남, 제가 직접 당한 일입니다. 꼭 한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일명 '지하철 폭언고등생'으로 불리는 이 동영상에는 한 남자 고등생이 50대로 추정되는 아버지뻘 남성에게 심한 욕설을 해 화가 난 남성이 고교생을 잡고 "너희 부모님 좀 만나야겠다"라며 경찰서로 끌고 가려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자신을 25세 평범한 여자 대학생으로 소개한뒤 어느날 지하철을 탔는데 노약석에 앉아 게임을 하는 학생을 발겼했다며 “앞에 어른들도 많이 계시는데 자리를 양보해라”고 말을 했더니 학생은 “XX새끼야 네가 뭔데 XX이야 꺼져”라며 여대생을 노려본채 욕설을 퍼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남학생에게 폭언을 듣는 여대생을 보다 못 한 50대 남성이 "누나한테 그게 웬 말버릇이냐?"라며 남학생을 꾸짖자, 그 남학생은 더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대생은 "옆에 있던 아저씨가 남학생을 역무실로 데리고 갔지만 이 남학생은 지구대 경찰이 오기 전까지도 다리를 꼬고 계속 게임만 했다"며 "정말 황당하고 무서운 세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정교육이 문제다", "무서워서 지하철 못 타겠다"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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