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코성형, 이럴 땐 이렇게!

입력 2014-10-19 18:19  

[라이프팀] 코는 얼굴 중심에 있으면서 인상과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때문에 코 모양에 따라 외모가 좌지우지 하게 되는데 예로 매부리코라면 실제 성격과 달리 성격이 강해보이고, 복코라면 촌스러운 인상을 준다.
 
눈, 코 성형 전문의 이재승 원장은 “코 모양 하나만 바뀌어도 세련된 분위기를 얼마든지 연출 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코 성형 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려면 특정 코 모양에 집착하지 말고 본인의 코 모양을 정확히 파악한 뒤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의 코는 어떤 모양이고, 내게 맞는 코 성형법은 무엇인지 이재승 원장의 도움말로 코 유형별 성형법에 대해 알아보자.
 
콧대가 낮다면?
얼굴에 비해 코가 작다면 콧대가 너무 낮아서 일 수 있다. 이런 경우 보형물을 삽입해 콧등을 높여줘야 한다. 주로 사용되는 보형물은 실리콘과 고어텍스다. 실리콘은 보형물을 깎아서 삽입하기 때문에 원하는 콧대 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고어텍스는 재질이 부드러워서 인체의 한 부분처럼 자연스럽게 콧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렇게 보형물로 콧대를 높여주면 얼굴에 입체감이 살아나 한결 세련돼 보인다.
 
콧등에 혹이 튀어 나왔다?
콧등에 혹이 튀어나왔다면 매부리코라고 할 수 있다. 뼈나 연골이 과잉성장 됐거나 어렸을 때 코를 다쳐 혹이 생겼을 수 있다. 혹이 튀어나온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혹이 솟은 정도가 경미하다면 보형물을 알맞게 조각해 삽입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혹을 제거해 주는 시술이 필요하다. 혹을 제거해 준 후 보형물을 삽입해 콧대를 더 높일 수도 있다.
 
코끝이 위로 들려있다?
코끝이 위로 들려 있서 콧구멍이 드러나 보인다면 들창코다. 들창코는 코 끝 부분의 연골이 짧거나 코 길이 자체가 짧아 생기는 현상으로 코끝을 내리는 수술이 필요하다. 코끝의 연골이 짧은 경우 연골을 늘려주거나 비중격 연골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교정이 기능하다. 반면 코 길이가 지나치게 짧은 경우에는 연부조직(피부조직)을 연장해 주면 코끝 높이를 낮출 수 있다.
 
코끝이 뭉툭하다?
코끝 모양이 뭉툭하고 둥글한 코는 복코 종류에 속한다. 콧망울을 이루는 콧날개 연골이 크고 좌우간이 서로 떨어져있거나 코끝을 감싸고 있는 피부에 지방이 많은 경우 코가 투박해진다. 수술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른데, 코끝 연골이 크고 양 옆으로 벌어진 경우라면 뼈 일부를 제거해 주고 벌어진 연골을 가운데로 모아주는 시술을 해야 한다.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두꺼운 지방층을 코 안에서 제거하여 주는 수술이 적합하다. 최근에는 코끝 모양을 예쁘게 다듬기 위해 코와 귀의 자가연골을 삽입하는 코끝 성형이 함께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코가 휘었다?
눈으로만 봐도 콧대가 확연히 휘어있다면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만으로는 개선이 안 된다. 이런 경우 보통 코뼈와 비중격 연골이 동시에 휜 '비중격 만곡증' 증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부위를 동시에 바로 세우는 시술이 필요하다. 한 부위만 바로 세운 뒤 보형물을 삽입해 주면 다시 코가 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수술 방법으로 일단 휜 코뼈를 절골하여 원래의 위치로 복원시켜준 뒤, 비중격 연골도 과도하게 휘어진 경우 완전히 제거하거나 경미한 경우 흠집을 내어서 바르게 펴준다. 수술 후 상태에 따라 약간 휘어진 상태로 남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보형물을 그 위에 삽입해주면 휘어진 모양을 감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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