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나라별 교복 평가에 中 네티즌 분노 "중국교복은 남녀 구분이 안되?"

[라이프팀] 일본 매체의 교복 평가 보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일본 매체에서 실시한 나라별 교복 조사 결과가 해당 나라를 폄하한다는 발언이 중국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 매체는 '가장 섹시한 교복을 입는 나라', '가장 아름다운 교복을 입는 나라', '가장 보수적이고 불편한 교복을 입는 나라' 등 각 나라별 교복을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의 교복을 "몸의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셔츠에 20센치도 안되는 짧은 치마를 입어 섹시하다"며 '가장 섹시한 교복을 입는 나라'로 뽑았다.

또한 말레이시아 교복을 '가장 보수적인 교복을 입는 나라'로 꼽으며 "바닥에 닿을듯한 롱스커트를 기본으로 상의 역시 평소 입는 치수보다 큰 박스형 옷을 입는다"고 평했다. 이어 "중국 교복은 생기발랄함이 없고 기능성을 중요시한다. 멀리서 보면 남녀 구분도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중국의 한 매체는 "일본 매체가 중국의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며 "태국교복은 중고생용이 아니라 여대생용으로 태국의 여대생 교복이 너무 짧고 타이트해 성범죄를 야기시킨다"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한편 논란을 일으킨 일본 매체는 자국의 교복을 '가장 아름다운 교복'이라며 "교복을 일종의 패션으로 보면서 다양한 개성과 디자인이 교복에 잘 드러나 있다"고 선정했다. 또한 한국의 교복에 대해선 "교복이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아 스타일 연출에 신경 쓴다"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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