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호 구출방법 난항 "협상 안한다는 정부, 군사작전도 불가능?"

입력 2014-10-22 07:34  

[민경자 기자] "삼호주얼리호도 구했으니 금미호도 구조해달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소식에 석달 전 피랍된 금미 305호 가족
들은 기쁨 보다는 불안함이 앞섰다.

금미호 선원 가족들은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이 성공한 뒤 해적들이 금미호 선원들에게 보복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김 선장의 부인 송모씨는 "삼호주얼리호 구출 뒤엔 현지와 연락이 완전히 끊겼고 정부에서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애를 태웠다.

금미호는 지난해 10월9일 케냐 해상에서 조업하다 납치돼 소말리아 해적 본거지인 하라데레 항 앞 해상에 24일로 108일째 억류돼 있다. 금미호는 김대근(54) 선주 겸 선장과 김용현(68) 기관장, 중국인 2명, 케냐인 39명 등 43명을 태우고 있다.

해적들은 선원의 몸값으로 우리돈 60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10분의 1 수준인 60만달러까지 낮췄다. 그러나 이미 파산한 선사가 돈을 마련하지 못해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미 군사작전을 한 만큼 돈을 지불해서 피랍 선원을 데려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해적들이 금미호에 많은 무기를 실은 것으로 알려져 리 정부가 군사 작전을 펼치기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24일 "금미호는 납치돼서 이미 소말리아 항구로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군사작전은 불가능하다"며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고 석방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얘기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이에 국민들은 정부가 이번에는 어떤 군사작전으로 금미호를 구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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