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월9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에서 열리는 터키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조광래 감독은 먼저 수비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했다. 아시안컵에 참여했던 차두리(셀틱), 이정수(알사드), 황재원(수원삼성)과 신예인 홍철과 윤석영이 새로 대표팀에 가세했다. 윤석영은 2009년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과 지난 해 광저우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홍철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주목받았다.
또한 대구FC의 수비수 이상덕 역시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상덕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서귀포 전지훈련에 참가했지만 종아리 증 때문에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반면 미드필더진은 기성용(셀틱), 이용래(수원삼성), 윤빛가람(경남FC), 구자철(제주) 등으로 구성돼 아시안컵 대표팀과 큰 차이가 없었다.
공격진에서는 프랑스 리그 1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발랑시엔)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부상에서 복귀한 박주영(AS모나코)과 함께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 등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22명 가운데 국내파가 13명, 해외파는 9명이며 K리그와 J리그 소속 선수들은 2월5일 저녁 9시30분 인천공항에서 소집된다. 해외파는 2월6일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터키전 참가 국가대표팀 명단(22명)
GK : 정성룡(성남),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이정수(알사드), 황재원(수원), 홍정호(제주),이상덕(대구), 차두리(셀틱), 홍철(성남), 윤석영(전남), 최효진(상무)
MF : 기성용(셀틱), 이용래(수원), 이청용(볼튼), 윤빛가람(경남), 최성국(수원),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구자철(제주)
FW : 손흥민(함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 박주영(AS모나코), 지동원(전남),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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