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밥 먹기 싫다며 집안 곳곳을 도망 다니는 아이에게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쫓아다니다보면 어느 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이처럼 애타는 엄마 마음도 모른 채 아무리 진수성찬을 차려놓아도 별 흥미를 보이지 않으며 음식 먹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는 식욕부진은 소아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식욕부진’이란 식욕이 없거나 먹고 싶은 욕구 자체가 부족해 음식 보기를 돌 같이 하는 현상을 의미. 심한 경우 음식을 씹으면서도 그 자체를 커다란 고통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에 따르면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아이들의 30% 이상은 식욕부진을 호소한다고 한다. 쑥쑥 커야 할 시기에 제대로 먹지 않으니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소아의 식욕부진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저체중아로 태어났거나 유전, 산모의 입덧이 심했던 아이의 경우 식욕부진을 겪을 수 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나 영양결핍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밥을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식욕부진을 호소하기도 한다. 우리 몸은 면역기능과 성장에 같은 에너지원을 사용하게 되는데,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경우 면역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성장이나 영양섭취에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들게 되는 것.
따라서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은 식욕부진을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토피, 알러지 비염 등으로 인해 면역기능이 과항진 되는 경우, 또는 장염을 심하게 앓은 후에도 흔히 식욕부진이 오게 된다.
특히 장염을 겪고 난 후 식욕부진이 오는 이유는 장염으로 인해 장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장 점막에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는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 이밖에도 가스가 자주 차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 배가 찬 경우에도 식욕부진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식욕부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증상을 잘 살펴서 이에 맞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식욕부진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위장의 크기가 줄어들고 위장흡수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한방에서는 식욕부진을 ‘불사음식(不仕飮食)’으로 표현한다. 즉 마시거나 먹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이를 비허증(脾虛證)으로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런 경우 향사양위탕, 향사육군자탕, 향사평위산, 소건중탕, 삼출건비탕과 같은 다양한 방제를 가지고 증상과 체질에 맞춤 처방을 하며, 약 3개월 정도 기간을 정해서 꾸준히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면 근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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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애타는 엄마 마음도 모른 채 아무리 진수성찬을 차려놓아도 별 흥미를 보이지 않으며 음식 먹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는 식욕부진은 소아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식욕부진’이란 식욕이 없거나 먹고 싶은 욕구 자체가 부족해 음식 보기를 돌 같이 하는 현상을 의미. 심한 경우 음식을 씹으면서도 그 자체를 커다란 고통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에 따르면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아이들의 30% 이상은 식욕부진을 호소한다고 한다. 쑥쑥 커야 할 시기에 제대로 먹지 않으니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소아의 식욕부진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저체중아로 태어났거나 유전, 산모의 입덧이 심했던 아이의 경우 식욕부진을 겪을 수 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나 영양결핍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밥을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식욕부진을 호소하기도 한다. 우리 몸은 면역기능과 성장에 같은 에너지원을 사용하게 되는데,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경우 면역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성장이나 영양섭취에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들게 되는 것.
따라서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은 식욕부진을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토피, 알러지 비염 등으로 인해 면역기능이 과항진 되는 경우, 또는 장염을 심하게 앓은 후에도 흔히 식욕부진이 오게 된다.
특히 장염을 겪고 난 후 식욕부진이 오는 이유는 장염으로 인해 장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장 점막에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는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 이밖에도 가스가 자주 차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 배가 찬 경우에도 식욕부진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식욕부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증상을 잘 살펴서 이에 맞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식욕부진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위장의 크기가 줄어들고 위장흡수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한방에서는 식욕부진을 ‘불사음식(不仕飮食)’으로 표현한다. 즉 마시거나 먹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이를 비허증(脾虛證)으로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런 경우 향사양위탕, 향사육군자탕, 향사평위산, 소건중탕, 삼출건비탕과 같은 다양한 방제를 가지고 증상과 체질에 맞춤 처방을 하며, 약 3개월 정도 기간을 정해서 꾸준히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면 근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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