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피부를 젊고 화사하게 가꿔주는 ‘레이저토닝’

입력 2014-10-28 02:55  

[김지일 기자] 동안 얼굴이 트렌드가 되고 동안 얼굴 만드는 비법이 화제가 되면서 외모만으로 상대의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졌다. 나이에 비해 훨씬 젊은 피부를 가진 꿀 피부 주부, 20대 몸매를 가진 50대 주부는 이제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외모도 늙는 것을 자연의 이치라고 여겼지만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어려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노화는 단순히 세월의 흔적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황신혜, 고현정, 전인화 등의 30~40대 여자 연예인은 아름다운 20대 피부를 자랑하며 당당하게 ‘최강동안얼굴’을 인정받았다.
 
이들이 젊고 아름답게 빛나는 가장 큰 요인은 주름 한 점 없이 팽팽한 피부와 맑고 투명한 피부톤이다. 최근 동안 이미지가 유행과 더불어 자연스런 피부톤을 연출하는 내추럴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 매끄럽고 화사한 피부는 아름다운 얼굴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홍민영(28세, 가명) 씨는 “스키장을 다녀온 후로 기미, 주근깨가 심해져서 약도 먹어보고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챙겨 바르는 편인데요. 한 번 생긴 기미, 주근깨는 쉽게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요즘은 누드메이크업이 인기잖아요. 요즘은 잡티 때문에 피부가 칙칙해 보여서 자꾸 화장을 진하게 하게 해요”라고 말한다. 

겨울철이면 스키장 등 눈 위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스키장은 고도가 높고 하얀 눈이 자외선을 반사하기 여름보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정도가 심하다. 또 강한 자외선과 더불어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기 때문에 여름보다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과 주름, 피부 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은 방치하면 점차 넓게 번지고 색이 짙어질 수 있다. 또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고 재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레이저토닝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기미와 색소부위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악성 기미치료법’이다. 깊은 파장의 레이저가 피부 깊은 진피층에 흩어져 있는 색소세포를 파괴하여 오타씨 모반, 문신 등 진피색소 치료, 잡티, 주근깨, 검버섯 등 기미제거에 효과가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콜라겐을 형성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넓은 모공 치료, 필링(잔주름), 토닝, 리프팅 효과까지 있다.

한국형 기미는 쉽게 번지고 치료를 해도 재발할 확률이 높다. 레이저토닝은 한국형 기미에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으로 시술 시간이 5~10분으로 짧고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

오라클피부과 신촌점 조완인 원장은 “기미는 한두 번의 치료로는 완치할 수 없는 색소질환입니다. 기미의 치료는 1~2회가 아닌 장기적으로 치료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레이저토닝도 이러한 원리로 약하게 자주 여러 번 시술하는 기법이며 미백관리치료를 병행합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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