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선장이 맞은 총탄 중 1발, UDT작전팀의 탄환…유탄가능성 확인 중

입력 2014-10-28 06:09  

[라이프팀] 삼호 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중 1발이 우리 해군이 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 특별수사본부는 7일 오전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중 오만 현지에서 잃어버린 1발을 제외한 3발을 수사본부가 인수했고, 이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의 탄환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적이 쏜 AK소총탄 1발 외에 다른 1발은 피탄으로 인해 떨어진 선박 부품이 석 선장의 몸에 박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권총탄이나 MP5 기관단총탄, MP5 소음탄이 모두 9㎜로 어떤 총에 맞았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해군이 삼호주얼리호 선교로 진입할 당시 석 선장은 이미 해적이 쏜 총에 의해 총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진 상태였다"며 "UDT 작전팀의 권총 탄환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1발은 교전 간 발생한 유탄(다른 곳에 맞고 튄 탄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수사본부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새벽이었고, 배에 불이 나가 어두운 상태에서 링스헬기가 사격을 가하고 우리 해군과 해적이 서로 총을 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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