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방시혁, 게리무어 사망에 "음악인생에 큰 그림자를 드리운 분" 애도

입력 2014-10-29 02:39  

[연예팀] 전설적인 영국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Gary Moore)가 향년 5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7일 오전(한국시간) BBC ABC 등 주요 외신들은 게리 무어가 스페인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게리 무어는 스페인에서 휴가 중이었고, 자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뜨거운 음악 혼과 열정적인 플레이로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아일랜드 출신의 최고의 기타리스트 게리무어의 사망소식이 전 세계에 퍼지며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현재 무어의 홈페이지는 무어의 죽음을 전하며 함께 슬퍼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무어는 1970년 록 밴드 스키드로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이후 수십 년 간 자신 만의 색깔이 묻어난 독특한 트윈 핑거링의 1인자로 명성을 떨쳤다. 그 후 제프 백, 존 스코필드, 마이클 솅커, 심지어 잉위 맘스틴까지 현재 최고 테크닉을 자랑하는 기타리스트들이 게리 무어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냈다.

그에 대한 애도의 물결은 국내까지 흐르고 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은 자신은 트의터에 "제 음악인생에 큰 그림자를 드리운 분 중에 한 명…전설의 기타리스트 게리무어가 타계하셨네요"라고 게재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게리무어의 대표곡으로는 '엠티 룸(Empty Room)', '스틸 갓 더 블루스(Still Got The Blues)', '파리지엔 워크웨이스(Parisenne Walkways)', '신스 아이 멧 유 베이비(Since I Met You Baby)' 등이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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