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바바리맨, 여고생에게 휴대폰으로 음란영상 보내

입력 2014-10-29 02:13  

[민경자 기자] 휴대폰을 이용한 신종 변태가 기승을 부리다 결국 덜미가 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8일 스마트 폰으로 여고생에게 반복적으로 음란영상을 보낸 P(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1월6일 오후 6시께 휴대전화기로 자신의 자위장면을 찍어 여고생 K(16)양의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등 총 30여 차례에 걸쳐 같은 행각을 벌인것이다.

P 씨는 경찰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우연히 K양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냈다"고 진술했다.
한편 전남 영광에서도 2010년 12월 휴대전화의 영상통화를 악용해 음란한 장면을 4차례에 걸처 타 지역 여고생에게 노출한 10대 A군(17)을 입건했다.

가해자들은 음란 영상전화 당시 대부분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통화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발신번호 표시제한도 통화내역을 조회하면 곧바로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음란 영상전화를 받으면 침착하게 녹화한 뒤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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