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히어로’ 슈퍼맨으로 다시 태어날 주인공 ‘헨리 카빌’ 누구?

입력 2014-10-29 02:03  

[라이프팀]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과 ‘300’의 잭 스나이더가 손을 잡고 제작하는 ‘슈퍼맨: 맨 오브 스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슈퍼히어로 슈퍼맨을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는 5편 ‘슈퍼맨 리턴즈’에 이은 6번째 작품이다. 그러나 2012년 개봉을 목표로 한 이 영화는 슈퍼맨 클라크 켄트와 여주인공 로이스 레인 역을 맡을 배우를 새롭게 구하고 있는 탓에 크리스토퍼 리브, 브랜든 라우스 등을 잇는 주인공을 찾고 있다.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슈퍼맨: 맨 오브 스틸’이 2012년 최고 기대작이기 때문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블록버스터에 출연하는 것만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특히 헐리우드의 호사가들은 캐스팅 소식에 귀 기울이면서 누가 주인공이 될 것인지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슈퍼맨으로 물망에 오른 사람은 ‘소셜네트워크’ 아이미 해머, ‘튜더스’ 헨리 카빌, ‘트루 블러드’ 조 맹가니엘로, ‘화이트 칼라’ 메튜 보머 등이 거론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워너브라더스의 발표가 나기 하루 전에는 짐승남 조 맹가니엘로의 캐스팅이 확정되었다는 루머가 도는 해프닝도 있었다.

예상을 깨고 주인공을 꿰찬 사람은 바로 헨리 카빌이다. 인기 드라마 ‘튜더스’에서 찰스 브랜던 역으로 나와 잘 알려진 배우로 영화 ‘스타 더스트’, ‘왓 에버 웍스’, ‘타운 크릭’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헨리 카빌이 다른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캐스팅된 이유는 무엇일까. 워너브라더스 측은 헨리 카빌이 슈퍼맨의 이중신원이기도 한 클라크 켄트의 이미지에 가장 적합했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병건 원장(BK동양성형외과)은 “경쟁자들 모두 꽃미남에 근육질의 멋진 몸매를 소유하고 있지만 헨리 카빌의 경우 깔끔한 얼굴과 탄탄한 몸매를 갖춰 슈퍼맨과 클라크 켄트, 두 캐릭터 모두 원활하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헨리 카빌은 이마와 높은 코로 이어지는 T라인이 강인한 인상을 주면서도 크고 살짝 처진 눈으로 깊이 있는 이미지를 가졌다”라고 분석했다.

슈퍼맨의 역할 만큼 여주인공인 로이스 레인을 향한 경쟁도 뜨겁다. ‘내겐 너무 과분한 그녀’ 엘리스 이브와 ‘바스터즈’ 다이앤 크루거, ‘바니스 버진’ 로저문드 파이크가 물망에 올랐지만 드라마 ‘하우스’의 섹시의사 올리비아 와일드가 내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병건 원장은 “높은 코와 살짝 올라간 눈매, 사각턱 등 서구적인 미인의 조건을 모두 갖춘 올리비아 와일드는 이미 섹시스타의 반열에 올라있다. 과거 로이스 레인과는 다소 다른 이미지로 새로운 캐릭터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잭 스나이더 감독이 이번에는 베일에 쌓여 있는 악역을 맡을 배우를 캐스팅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 명씩 드러나는 슈퍼맨의 6번째 시리즈의 캐스팅에 아직 팬들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반적인 관심은 끝없이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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