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bmw 운전자에 네티즌 발끈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다"

입력 2014-10-29 01:20  

[라이프팀] 도로 위에서 시비가 벌어져 차에서 내린 상대방 운전자를 후진으로 치고 달아난 외제차 영상이 공개됐다.

이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1월28일 대구 범어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가 블랙박스 영상에 찍혀있어 이를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렸다.

A씨가 올린 동영상에서 A씨는 도로위를 주행하다 BMW운전자의 거친 차선변경에 실랑이를 벌였으며 이후 BMW차량이 신호에 걸려 정차하자 차에서 내려 걸어서 다가갔다. 이에 BMW운전자는 그대로 A씨를 후진으로 치고 U턴해 도주했다.

다행히 A씨의 신고로 가해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자신이 당시 음주 운전 상태였다고 시인했지만 A씨를 쳤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이 운전자는 "상대방 차량 운전자가 너무 화나보여 그냥 도망갔을 뿐 차에 받힌줄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후진시켜 사람을 일부러 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뺑소니보다 폭력 혐의로 입건될 가능성이 높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법 절차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다”, “어찌 저런 사람에게 면허증을 준 것인지”, “정신병 있는게 아니냐”며 비난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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