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췌장염을 앓고 있었던 최고은 작가는 금전적인 문제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수일째 굶은 상태로 경기도 안양 석수동의 월셋집 차가운 방안에서 숨졌다. 숨진 최고은 작가를 처음 발견한 같은 이웃세입자 송 씨(50)는 집 문앞에 쪽지를 보고 집에 들렸다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고은 작가가 남긴 쪽지에는 "그 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은 작가의 죽음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을 비롯한 각계에서는 트위터등을 통해 애도를 표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영화계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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