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의문의 10억 발견, 검은돈 가능성 제기 '관심집중'

입력 2014-10-29 04:38  

[라이프팀]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 속에서 현금 10억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2월9일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백화점 10층 물류창고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 2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영등포경찰서는 신고를 받은 즉시 경찰관 20여명을 현장으로 보내 백화점 고객 전원을 대피시키고 현장보존을 했다. 이어 10시 40분께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 등이 출동해 상자 2개의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폭발물 처리반원이 상자를 개봉하자 폭발물은 없고 뜻밖의 돈뭉치가 나왔다. 상자 하나에는 1만원권으로 2억원이 들어있었고 다른 한 상자에는 5만원권으로 8억원이 채워져 있었다.

한편 경찰은 이 돈이 개인이나 기업이 몰래 조성한 '검은돈'일 수도 있는 가능성에 의뢰인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돈의 출처를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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