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보톡스 시술로 ‘하의실종 패션’도 가뿐하게~

[김지일 기자] 계절을 불문하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다. 한파가 기승을 부린 올겨울에도 모직 재질의 핫팬츠와 미니스커트를 매치한 겨울패션의 인기는 변함이 없었다.

짧은 치마나 핫팬츠, 미니원피스 등을 입은 여자 연예인들이 이슈가 되면서 하의를 입은 것 같지 않다는 뜻의 ‘하의실종(하의가 실종됐다)’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 이렇게 짧은 하의가 사랑받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키가 커 보이는 효과는 물론 날씬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힙이나 허벅지, 종아리에 군살이 많으면 하의실종 패션도 무용지물. 군살 하나 없는 허벅지라인에서 매끄럽게 이어지는 각선미 관리가 필수적이다.

힙이나 허벅지는 운동과 다이어트로 날씬하게 가꿀 수 있지만 문제는 종아리이다. 종아리는 대부분 단단한 근육으로 뭉쳐져 있어 관리가 어렵다. 특히 종아리 중간 부분의 근육이 발달해 알통이 굵게 있다면 여성미가 떨어지고 다리가 우람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종아리 알통은 살을 뺄수록 더욱 눈에 띄는 경향이 있어 전문병원을 찾아 하체라인을 가꾸는 사람들이 점점 느는 추세다.

날씬한 종아리를 만들어주는 방법에는 지방흡입, 비절개 종아리 신경차단술, 근육퇴축술 등 여러 가지 시술이 있다. 지방이 많아서 굵은 종아리는 지방흡입술 등의 방법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반면 근육이 발달한 경우는 보톡스를 이용한 교정이 효과적이다.

보톡스란 보툴리눔 세균이 만드는 신경 독소로 1989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안정성을 공인받은 물질이다. 초기에는 주름 개선에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사각턱, 종아리 등의 근육을 축소하는 데에도 사용하고 있다.
 
오라클피부과 송파오금역점 김성한 원장은 “종아리 보톡스 시술은 종아리 뒤쪽에 볼록한 알통을 선택적으로 주사하여 근육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종아리의 튀어나온 알통이 작아지고 말랑말랑해져 매끈한 종아리 라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만을 선택적으로 줄여주는 것이므로 다리 자체가 가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종아리 보톡스 요법은 기존의 종아리 퇴축술에 비해 시술이 짧고 간편하다. 또 주사로 시술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짧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흉터가 남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것도 장점. 

부작용 없이 간단한 시술로 매끈한 종아리를 연출할 수 있어 종아리 근육이 튀어나와 다리를 드러내지 못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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