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외국인男 지하철 성희롱 동영상에 "신상 공개해야 한다!" 공분

입력 2014-10-30 06:57  

[라이프팀] 지하철역에서 한 백인 남자가 한국 여자를 성희롱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돼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약 17초 길이의 이 동영상에는 한 백인 남성이 지하철 승강장에 있는 한국 여성에게 다가가 "Fancy a bum?"이라고 묻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말을 잘 못 알아들은 여성은 머뭇거리다가 “Yes”라고 대답한다. 이어 대답을 들은 남자가 “Really? When?(정말? 언제 할까?)”이라고 되물으며 끝난다.

외국인이 말한 "Fancy a bum?"은 엄청난 성희롱 발언이다. 흔히 동성애자들이 애널 섹스를 하자고 할 때 쓰는 속어 표현으로 이 외국인은 여성이 못 알아들을 것을 예측하고 이런 무례한 질문을 던진 것이다.

이 영상은 '서울 지하철'(Seoul Subway)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게재돼 순식간에 퍼졌으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신상 공개해야한다", “외국인을 도와주려고 한 것 같은데 안타깝다”, “옷을 보니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다”등 외국인들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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