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식단이 부른 탈모, 모발이식으로 해결한다

입력 2014-10-30 05:35  

[최태훈 기자] 평소 비만으로 고민하던 40대 김석현(남, 가명) 씨는 지금 다른 고민에 빠져 있다. 김 씨는 과도한 인스턴트 식단과 고기를 즐겨 먹어 몸이 이미 비대해진 상태다. 이런 김 씨에게 다른 고민이란 바로 2년 전부터 시작된 탈모 증상을 말하는 것이었다.

김 씨의 경우 헤어라인의 좌우측부터 빠지기 시작하는 M자형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 이런 상태에서도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방치한 것이 탈모를 악화시켰다. 또한 초기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서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은 것도 큰 원인이다.

인스턴트 음식은 과도한 방부제와 색소 사용 등으로 인해 혈액 속에 독소를 발생시키고 호르몬의 분비를 불균형하게 만들며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탈모의 원인이 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 많은 인스턴트 음식의 경우 피지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지루성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한국인의 과다섭취 영양소 중의 하나인 염분 역시 많이 들어있어 탈모에 좋지 않다.

◆ 탈모 예방을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이 끼니마다 먹고 있는 쌀의 경우 백미를 이용하기보다 현미를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콩이나 잡곡을 섞어 먹는 것도 좋은 효과를 준다.

현미는 일반 백미처럼 곧바로 당분 형태로 흡수 되지 않고 풍부한 섬유질로 변비를 예방하고 인슐린 분비를 늦춰 주는 효과를 가진다.

반찬은 모발의 기본을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인 케라틴을 보충하기 위한 재료들이 좋다. 이는 콩, 두부, 달걀, 호두 등을 먹어주는 것으로 가능하다. 또한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 역시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해준다.

식사 후 물대신 녹차를 마시는 것도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인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여 탈모를 예방한다.

◆ 예방이 늦었다면 전문 병원을 방문해 원인부터 해결해야

김 씨처럼 2년 동안 예방에 대한 노력 없이 방치된 탈모는 모발이 다시 자라지 않는 영구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탈모의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즉시 탈모 전문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병원을 내원하게 되면 기본적인 상담과 진단을 통해 탈모의 발생 원인을 분석한다. 이로 인해 식단과 운동습관 등 일상생활 개선 치료를 병행한다. 또 약물치료를 받게 되는데 남성호르몬을 활성화 시키는 프로페시아와 함께 모발 성장을 촉진 시키는 미녹시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김 씨처럼 탈모의 정도가 심하면 모발이식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시술을 받게 된다.

모발이식 전문병원 탑성형외과 한승묵 원장은 “탈모가 심하다면 약물적인 치료와 함께 모발이식을 받는 것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가모발이식술 중 절개식은 높은 생착률을 보이지만 흉터에 대한 단점이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일모 시술을 통해 흉터 없는 시술도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승묵 원장은 또 “김 씨처럼 M자형 탈모로 모발이식을 받는 경우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이 나오도록 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발의 방향과 굵기, 밀도 까지 고려하여 시술이 이루어져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탈모는 자신의 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적인 생활패턴에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으로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탈모의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면 전문병원을 찾아 빠른 진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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