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운행 중단 후 재개, 또 말썽?

[김지일 기자] "열차 고장으로 지하철이 멈춰 섰습니다"

11일 오후 5시 50분 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안내방송이 나왔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 방면으로 이동하던 2324호 전동차가 차량 고장으로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한 것. 

지난 달 19일에 이어 두 번째 고장이다. 고장 후 한 시간쯤 지난 6시 40분에 열차운행이 재개 됐으나 퇴근시간과 맞물려 있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탑승한 승객 대다수가 전동차에서 내려 환급을 요구하거나 역사에서 나와 버스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했다.

이에 시민들은 “또 2호선이 말썽이냐. 2호선의 잦은 고장으로 불신이 생기려 한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 등의 당부의 뜻을 전했다.

사고 전동차는 제어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메트로 측은 사고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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