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철 실종사건' 경찰 범인 검거, 사건 진행 中 "모든 가능성 열어 놓겠다"

입력 2014-10-31 07:12   수정 2014-10-31 07:12

[연예팀]경찰이 '김명철 실종사건' 관련해 범인 검거 사실에 대한 입장 표명 글을 남겼다.

1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사라진 약혼녀' 방송 직후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재수사를 요청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빗발쳤다.

경찰은 당시 관련 용의자 K씨에 대해 살인을 입증할 물적 증거 부족을 이유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만 기소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방송 보도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앙심을 품은 계획적 살인이다","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여자가 조폭출신 사채업자를 친구로 둔다는 게 말이 안된다" 등 수많은 의혹의 글들을 게재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성남수정경찰청 서동현 형사과장은 "실종신고 접수 후 수사과정에서 범죄 관련성이 높다고 판단돼 강력팀 전원을 투입, 집중 수사로 언론에 보도된 사실 및 범인의 사주를 받아 약혼녀에게 전화를 한 불상의 여자 신원을 확인하는 등 대부분 범죄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7월3일 주범과 공범을 긴급 체포 및 구속했고, 현재 1심 판결이 마무리 돼 주범은 징역 15년, 공범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아 2심 재판이 진행중이다"며 "사건 후 범인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된 폐기물 처리장, 하수 처리장, 탄천, 한강 둔치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으나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동현 형사 과장은 "경찰은 사건을 마무리한 것이 아니며 김명철 씨 소재를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수사중"이라고 강조한뒤 "네티즌 여러분께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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