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현지시간) 호나우두는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생활에서 은퇴의 뜻을 밝혔다. 호나우두의 은퇴 이유는 고질적인 부상 후유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 증세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호나우두는 올해 말게 은퇴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계속되는 팀성적 부진으로 인해 팬들의 비난 수위가 높아진데다 오랜 동료인 호베르투 카를로스까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은퇴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서 호나우두는 "이제 나는 프로 선수로서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 나와 함께 한 모든 선수와 감독 그리고 축구를 할 수 있었던 매 순간순간이 고맙다"라며 "많은 승리와 패배가 있었다. 나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지만, 적을 둔 적은 없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두 다리에 상을 당했고 근육에도 잔부상이 많다. 이러한 고통이 나로 하여금 선수 생활을 끝마치도록 했다“고 은퇴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17세 때인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후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4골,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8골을 몰아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또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3골을 추가해 월드컵 통산 최다득점(15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고질적인 부상과 과체중 논란 속에서도 2009년 코린치안스의 브라질 리그와 상파울루 주 리그 우승에 일조하며 재기하는 듯 했으나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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