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여갑부 니나왕의 마지막 유산, 소송 끝에 결국 사회환원

입력 2014-11-07 02:55   수정 2014-11-07 02:54

[라이프팀] 아시아 최대 여갑부인 니나왕의 유산에 얽힌 분쟁이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돼 화제로 떠올랐다.

2월2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 곳곳에 400개가 넘는 건물을 소유한 부동산 재벌, 니나왕과 그녀가 남긴 유산을 재조명했다.

니나왕은 남편 테디왕과 함께 부동산 재벌로 유명했으며 전 세계 곳곳에 빌딩 400여 채를 소유한 아시아 최고 부자였다. 어느 날 남편 테디왕이 무장 괴한에게 납치되자 유산을 놓고 시아버지와 법률 분쟁이 시작됐다.

당시 시아버지는 "테디왕이 사망시 모든 유산을 내게 넘겨준다고 유서를 작성한 바 있다"는 증거를 제시해 1~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그러나 니나왕은 남편이 납치당하기 한 달 전에 자필로 작성한 "모든 재산을 아내 니나왕에게 준다"는 내용의 새로운 유서를 공개해 재판에 승소한뒤 물려받은 유산으로 엄청난 재산을 만들었다.

이후 니나왕은 생전인 2002년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유서를 작성했지만 니나왕의 숨겨진 애인 토니 찬이 유서를 들고 등장하며 또 한 번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하지만 이 역시 위조라고 밝혀졌다.

이로써 홍콩달러로 1000억 달하는 니나왕의 유산은 왕 회장이 만든 '차이나 켐 자선 재단'에 넘겨지게 됐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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